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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 (順理) 김민수
  • 기사등록 2019-11-20 16: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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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 (順理)


자연은 봄 다음 바로

겨울을 맞게 하지 않았고, 

뿌리에서 바로

꽃을 피우지 않게 하였기에 

오늘 땅 위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했고 

가을엔 어김없이

열매를 거두게 했습니다. 


만물은 물 흐르듯 태어나고, 

자라나서 또 사라집니다. 

자연은 이렇게 말해줍니다.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고

기다림은 헛됨이 아닌 과정이었다." 

 

어느 시인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리 울었나 보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꽃 한 송이를 피워내는 데도

기다림의 시간, 

계절의 변화와

긴 기다림이 필요한 것을...


이 세상에는 변치 않는 게 없고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없고, 

지금 가진 것을

영원히 누릴 수도 없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걸 버릴줄 알아야 '꽃'은 다시 피는 것처럼...

 '사람도 순리(順理)'를 따르면,

꽃처럼 아름답게

삶이 더욱 밝아질거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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