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지난 9일 발생한 화산분화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의 현장 증언이 뒤따르고 있다.
12일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관광객들을 구하러 출동한 민간 헬리콥터의 조종사는 "아마겟돈 속으로 날아가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홉킨스는 섬에 되돌아왔을 때 극심한 고통과 공포에 사로잡힌 비명이 사방에서 쏟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증기를 쐬고 뜨거운 재를 뒤집어쓴 사람들의 얼굴에선 피부가 벗겨져 턱 아래에 걸려있고 팔다리는 검게 그을린 상태였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명이 이날 추가로 숨져 공식 사망자는 8명이 됐다. 당국은 실종자 8명의 시신이 섬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