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려운 화학사고 대응훈련, 입체적 대응능력 높인다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20-01-15 22:22:44

기사수정
  • 직접 노출이 곤란한 화학사고·테러 대응 간접체험 교육 기회 확대
  • 화학사고·테러 전문기관만의 특화된 체험형·실습형 전문교육 운영


▲ 증강현실 체험실 운영모습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류연기)116일 오전 1030분에 대전 유성구 소재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증강현실·가상현실 훈련센터(이하 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연기 화학물질안전원장,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동관 국군화생방사령부 사령관 등의 관계기관 대표를 비롯해 사업수행기관, 화학사고·테러 분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훈련센터는 2017년부터 진행한 화학물질안전원 화학시설 테러·물질 누출유형별 가상현실 프로그램 개발사업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개발사업성과의 융합 결과물이다. 277.2 규모이며, 증강현실 체험실과 가상현실 체험실로 구성되어 있다.

 

증강현실 체험실에서는 원료 공급부터 화학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을 설비 모형 그대로 재현하여 저장탱크, 반응기 등 설비의 작동원리, 안전장치, 누출 시 응급조치절차 등을 숙달할 수 있다.


가상현실 체험실은 광학식 동작 추적 카메라 26대를 설치하여 34인이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가상의 환경* 속에서 개인보호장비 착용누출부위 확인누출차단개인제독등의 대응절차를 실습할 수 있.


* 가상 환경은 독성가스 저장시설, 염산 이송시설, 불화수소 사용시설 등 3가지 시설유형 중 교육대상자 수준에 맞게 선택·적용

 

화학물질안전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그간 각 개발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협력을 공고히 해왔다. 특히 화학물질안전원은 개발의 중간 결과물을 지난해 8월부터 교육과정에 시범운영하여 현장 적용성을 평가해 왔다.

 

지난해 화학사고 전문교육과정의 과목 33% 이상을 증강현실·가상현실 체험시설을 이용한 실습형·체험형 과목으로 운영하여, 교육만족도가 201885.0점에서 201992.7점으로 약 8점 상승했다.

 

또한, 국정과제(통합적 재난관리체계 구축 및 현장 즉시대응 역량 강화)의 하나로 이번 증·가상현실 훈련 과정을 통해 현장 재현이 위험한 화학사고·대비 훈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입체적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연기 화학물질안전원장은 환경부 책임운영기관으로서 현재는 교육·훈련을 위해 교육장을 임대해서 좁은 공간에서 교육을 운영하고 있지만 202010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신청사를 이전하여 교육 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가기관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체험형·실습형 전문 교육과정을 선보이겠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미래 설계자” 김관영 지사, 재선 구도 본격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실상 재선을 향한 행보에 들어갔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행정통합, 20조 원대 기업유치와 새만금 산업화 등 굵직한 과제들을 앞세워 “도약을 넘어 완성으로 가는 4년”을 내세우는 구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지사를 두고 “공약형 정치인이 아니라 설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