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농단 사건 재판에서 최순실씨(본명 최서원)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가족을 언급했다.
서울고법 형사 6부 심리로 진행된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씨는 최후진술에서 "2016년 독일에서 들어와 포토라인에서 신발이 벗겨지고 목덜미를 잡혔는데 그 누구도 보호해 주지 않았다"며, "조국 아내는 모자이크를 하면서 20세인 우리딸(정유라)은 수갑을 채워 마구잡이로 찍어 노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최씨는 "딸은 중졸로 만들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했는데 조국과 그 딸은 왜 보호하는지 모르겠다"며 ,"가짜뉴스들로 우리 집안은 풍비박산 이 났다 어느하나도 진실로 나온게 없다"며 하소연했다.
최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에서 수백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최씨의 일부 강요 혐의를 무죄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최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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