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정의화)는 오는 16일(토)부터 23일(토)까지 8일 동안 ‘2015 열린국회마당’ 행사를 국회 잔디마당에서 펼친다.
‘2015 열린국회마당’은 국회 개원 이래 처음 열리는 주간 문화행사로 ‘국민 곁에! 미래 앞에!’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국민 참여형 문화 프로젝트이다.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16일(토), 17일(일)에는 테마가 있는 북 콘서트(이어령?김대식) 등 북페스티벌, 전국 청소년 치어리딩 대회, 전국 초등학생 티볼대회, 아트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20일(수), 21일(목)에는 이틀간 팔도 차(茶)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22일(금)에는 어린이들이 모의국회의원이 되어 국회를 체험해보는 대한민국 어린이국회, 마지막 날인 23일(토)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3군 의장대 퍼레이드 등 각종 공연과 체험으로 어우러진 국회 동심한마당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행사 첫날인 5월 16일(토) 오후 3시부터는 개막식 식전 행사로 세계유산 산책 음악극 판소리-셰익스피어 시리즈 “춘향과 줄리엣”이 공연되며, 이어서 개막식에는 국회의장을 비롯한 내외빈, 다문화가족, 일반국민들이 한 데 어우러져 각자의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수백 개의 헬륨풍선을 띄워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개막식 직후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북 콘서트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를 초빙하여 우리시대 최고의 지성과 뇌 과학자의 생각 교류를 통해 현대인에게 진정한 ‘창조와 소통’의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이다. 토크 중간중간에 남성 클래식 퓨전팀 이로스와 비보이-비주얼 쇼크크루의 공연이 곁들여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5월 17일(일) 오후 3시에는 K픽션 작가와의 만남인 “K픽션작가 Book 톡 콘서트”가 국회도서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박형서, 손보미, 최민우, 백수린, 배상민 등 서로 다른 젊은 작가들의 독특한 스타일과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각 분야의 저명한 아티스트들(15인 내외)이 빚어낸 작품과 국민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을 “잔디마당 설치미술展&국민참여 나도 작가전”으로 전시함으로써 행사 기간 내내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치미술 작품은 조형, 설치, 키네틱아트, 미디어아트 등 15점 내외이며, 야간에는 작품 조명과 미디어아트 영상 구현으로 더욱 운치있는 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국회는 시민들의 야간 관람을 위해 이번 행사기간 중 밤 9시까지 경내를 개방한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국회가 국민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