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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전 「존 케리(John Kerry)」 美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의견을 교환하였는바, 금번 접견을 통해 한·미 양측은 강력한 한·미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이 연합방위능력을 통해 확고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향후 북핵 문제 등 대북 전략과 관련 양국이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미측은 특히 6월 박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케리 장관의 방한을 환영하고, 지난 4월 22일 타결된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은 양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 상호 윈-윈하는 좋은 결과를 도출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동 협정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정식 서명·발효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케리 장관은 그간 박 대통령의 리더십하에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협상타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방위비 분담 협상 등 다양한 현안들의 진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하면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한·미 동맹이 양국간 이러한 협력을 통해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력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SLBM 수중사출실험 등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두고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일관된 메시지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케리 장관은 최근 북한은 한·미 양국을 위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 그간 공개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 인도적 지원, 경제 지원 등 북한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으나, 북한이 하루빨리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 대화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이란과의 핵 협상 타결로 이제는 북한만이 고립에 직면하게 되었으므로, 한·미 양국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이고 창의적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한 6월 박 대통령의 방미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방미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