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2보병사단은 22일, 지식콘텐츠 플랫폼 ‘윌라’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부대 내 장병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시점에서 자기계발, 독서여건 향상 등 건전한 스마트폰 활용문화 정착을 위해 뜻을 모은 것이다.
◦윌라는 국내 최대의 지식콘텐츠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북’뿐만 아니라 시사, 교양, 오피니언 등 폭넓은 모바일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72사단 장병들은 윌라가 제공하는 온라인 콘텐츠 전체를 2개월간 무료로 이용하게 되었다. 무료 이용기간이 끝난 후에도 장병들이 지속적인 사용을 원할경우 18개월 간 40% 할인혜택을 주는 것으로 협의했다.
◦협약식에는 김종태 사단장과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이사, 장병대표 등이 참석하였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하여 최소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부대와 업체가 첫 협약을 추진한 것은 2월 중순부터로 지난 2개월간 단순한 업무협약이 아닌 장병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과 자기계발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및 추진방안을 함께 구상하며 이번 협약식을 준비하였다.
◦72사단은 이번 협약뿐만 아니라 외국어 교육 및 제대장병 일자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하며 장병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병영 내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부대의 활발한 노력도 이번 협약을 가능케 한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부대 내 최신 모바일 공부방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어 이번 협약이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윌라 또한 청년층의 독서인구 증가 및 스마트폰의 건전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 72사단의 자기계발 노력에 힘을 싣기로 결정한 것이다. ‘장병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장병들의 자기계발에 매우 중요한 군의 결정’이었지만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부정적 우려도 컸다. 윌라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군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고, 장병들의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장병들의 스트레스와 영내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부대에서는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전 장병 무료 혜택기간 중에는 소부대별로 양질의 강연콘텐츠를 함께 시청하고 토론하는 ‘작은 강연’, ‘시 읽어 주는 일일정신전력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사 대표로 협약식에 참여한 정새찬 상병(21세)은 “평소 습관적으로 웹서핑을 하고 게임을 했는데 이제 식사를 하거나 뜀걸음을 하면서 책을 들어보려고 한다.”며 “사회에서도 못해본 자기계발을 군에서 시작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단장 김종태 준장은 “군 장병의 미래에 대한 투자는 군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중요한 일”이라며 “장병들이 군 생활을 자기계발의 전환점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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