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래생물 대응을 위한 종합대응 지침서 발간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20-04-23 13:09:33

기사수정
  • - 라쿤, 사향쥐, 미국가재 등 외래생물 6종 종별 대응․관리 방안 안내


▲ 지침서 표지 및 목차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외래생물의 국내 유입에 따른 자연 생태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외래생물 관리 종합대응 지침서(메뉴얼)’를 발간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424일 배포한다.

 

이번 지침서는 외래생물의 분류군별 단계적 관리 방안과 최근 국내 태계에 유입되어 피해를 일으킬 우려가 높은 대표적인 외래생물 6종의 종별 대응 방안이 수록됐다.

 

외래생물 6종은 라쿤, 사향쥐, 미국가재, 붉은배과부거미, 등검은말벌, 긴다리비틀개미이며, 이 생물들은 미국, 중국, 아프리카 등에서 유입됐다.

 

특히 라쿤은 생김새가 너구리와 유사하며 애완용 또는 관람용으로 국내에 도입되어 사육되다가 동물원, 동물카페 등에서 탈출 또는 유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라쿤을 발견할 경우 정부 안전문고(www.safetyreport.go.kr), 안전신고센터(전화 119) 등에 신고하면 지자체, 환경부(지방환경청),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에서 예찰 조사, 포획 등 방제작업을 수행한다.

 

분류군별 대응 방안은 포유류, 어류, 양서·파충류, 곤충류, 식물 별로 관심, 주의, 심각 단계에 따라 환경부, 지자체,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의 행동방안이 예시와 함께 제시되어 있다.

 

<</span>단계별 관계기관 역할>

단 계

기관별 역할

관 심

(인접국에서 피해사례가 발생하여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

공항, 항만 등 국경지역 예찰 강화, 협업검사 범위 확대(생태원)

해당 종의 생태적 특성 및 국내 서식현황 파악(자원관, 생태원)

위해성평가 실시(생태원), 법정 관리종 지정(환경부)

주 의

(국내에 다수 침입하여 현장 대응이 필요한 상황)

발생지역 1차 조사·예찰 실시(지방청, 생태원)

발생지역 1차 방제 실시(지자체)

위해성평가 실시(생태원), 법정 관리종 지정(환경부)

심 각

(인체 피해 및 생태의 심각한 영향으로 적극 대응이 필요한 상황)

현장대응반 구성(환경부, 지방청, 지자체, 생태원, 자원관)

발생지역 2차 조사·예찰 실시(지방청, 자원관, 생태원)

발생지역 2차 방제 실시(지방청, 지자체, 자원관, 생태원)

위해성평가 실시(생태원), 법정 관리종 지정(환경부)

 

이번 지침서는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www.kias.nie.re.kr)에 전자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한편, 환경부는 외래생물에 대한 예찰·조사 및 신고센터(국립생태원 수행, 041-950-5836)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생태계교란 생물 외래생물을 발견할 경우 신고센터로 즉시 신고할 것을 안내했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 지침서를 통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과 방제조치 신속한 현장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침서를 보완하여 외래생물의 철저한 관리와 생태계 보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