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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발효사료 급여로 한우 생산비 40% 절감 박철희 전남서부 본부장
  • 기사등록 2015-05-27 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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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농식품부산물을 활용해 한우 생산비 절감에 나섰다.

 

군은 축산물 가격하락과 국제 곡물가 상승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친환경 유기한우 생산을 위하여 8농가를 선정, 사료 자급율을 높이는 발효사료배합기를 공급했다.

 

군이 지원한 소규모 발효사료배합기는 미강이나 깻묵, 버섯 폐배지 부산물 등 농촌 지역에서 쉽게 구하기 쉬운 재료에 농업기술센터에서 연중 공급하고 있는 유용 미생물을 혼합해 자가 배합사료를 생산해 낸다.

 

이처럼 배합사료를 자가제조해 활용할 경우 부산물 구입비용을 포함시키더라도 사료비의 30~40%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사료배합기를 사용한 북평 동촌 양만숙 농가가 사육하고 있는 80두의 한우에 대한 발효사료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사료비 자가 제조원가는 kg당 220원으로 시중가 450원보다 50% 이상 저렴해 연간 2천만원 가량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유용 미생물을 혼합해 발효를 최적화한 사료는 소화율을 높여 소화기성 질병을 감소시키기도 했는데, 송아지때 빈번하게 발생하던 설사병이 10% 이하로 낮아지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도 기여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부산물을 활용한 발효사료배합기를 보급해 나갈 계획으로, 지난해 2억원의 사업비로 8대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도 1억원으로 5대를 공급했다.

 

이와 관련 군은 발효배합사료의 이론, 발효사료 제조시 주의사항, 성장단계별 배합비 요령 등을 농가에 전파,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섬유질발효사료 제조 급여로 한우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료비 걱정없이 한우를 사육할 수 있도록 발효사료배합기를 보급하고 있다”며, “생산비 절감은 물론 한우 품질고급화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한우농가는 모두 1,597농가로 35,40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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