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4월 0.17% 하락해 2019년 5월(-0.04%)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는 -0.63%가 떨어져 2012년 11월 -0.63% 이후 8년여 만에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서울 전체 시세를 끌어내렸다.
4월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은 8년 만에 월간 기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가격 잡기 정책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권에 위치한 주요 아파트단지의 시세 변화를 살펴보면 12.16 대책 이후 올해 4월까지 대부분 1억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2.16대책 발표 이후 1억3000만~1억4000만원 떨어지며 변동률 기준으로 6~7% 하락했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하락세는 서울 비강남권이나 경기도 일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용산구가 4월에 0.12% 떨어졌고 영등포구는 4월 마지막주에 주간 기준으로 약세 전환됐다. 경기도에서는 지역 내 집값을 선도하던 과천(-0.05%)이 떨어졌고, 위례신도시(-0.02%)도 4월 들어 하락했다.
과거 경기침체때 부동산 시장도 하락세가 상당 기간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우하향의 추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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