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sns앱들의 접속이 차단당한 나라 중국!
제법 긴 기간을 중국 출장을 다녀왔다.
이미 십여 년의 중국 거주경험이 있는 터이라 이곳저곳 다니며 식생활이나 업무를 보는 것 등에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정말 불편한 점은 중국 정부 당국에서 막아놨기 때문에 구글, 구글스토어,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 게임, 카카오스토리, 라인 등... 안 된다는 것이다.
스마트기기는 sns기능이 운용되기에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중국은 반쪽짜리 스마트세상이 아닌가.
이런 여러 가지 sns형 앱들이 막힌 이유를 2014년 7월 1일 홍콩에서 벌어진 민주화시위에서 찾는 의견들이 있다. 이때의 시위는 한때 홍콩 주요 도로망을 마비시키고 특히, 시위 참가자들이 sns를 활용하여 시위의 정당성이나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가감 없이 전 중국 및 세계로 보내는 상황이 나타났다. 중구당국은 이 정보를 제제해주길 부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복성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당시 중국시장에 대대적인 투자를 결정한 라인서비스까지 차단을 당한 터라 우리에게는 상당히 설득력 있게 여겨진다.
접속차단, 이 부분에 대한 중국인의 생각은 어떨까,
난징(南京)대학교에서 교수생활을 하고 있는 지인과 저녁 자리에서 자연스레 해외 sns계정 접속금지에 대한 의견을 물어 보았다.
“해외 계정은 막무가내로 중국인의 자존심을 자극합니다. 정부가 요청하는 사안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답변도 없습니다. 접속금지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집단에 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대응일 뿐이죠, 이미 수차례 경고도 했었던 내용이구요,”
“중국당국은 기본검열을 통해 인민과 국가 정체성에 유해한 정보는 차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본 방침입니다. 나라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이런 사정은 어디나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싶어요. 지난 2002년 구글 사이트에 중국의 기준으로 유해정보가 너무 많아 2주간 접속을 차단한 적이 있어요, 그 후 구글은 2006년에 검열을 거친 정보만을 제공하는 새 검색엔진을 출시하여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우교수는 당시 구글의 새 검색엔진에는 e-메일과 웹로그, 채팅방 등 네티즌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항목이 삭제되며, 중국 정부가 접속을 금지하고 있는 특정 용어나 사이트 검색도 제한하되 웹사이트검색, 이미지검색, 구글 뉴스, 지역검색 등 4가지 핵심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하는 절충안을 선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구글의 메시지서비스 등에 대만이나 소수민족들의 독립요구, 톈안먼 광장 시위, 파룬궁, 중국인 비하 이미지, 하나님 등 민감한 사안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차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의 정책은 강경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접속금지에 대해 중국 국민들은 별로 아는 사람들도, 알고 싶어하는 마음도 없어 보인다. 그들은 이미 ‘웨이보’나 “웨이셴‘ ”쿠쿠“ 등을 통해 아무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외국인들도 Spotflux나 fqrouter2, ipwork, linuxlab.kr 등의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우회접속을 하고 있다. 우회방식을 모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외계정에 관심이 없다고 추측할 수도 있으니 중국 당국의 해외계정 접속차단 조치는 인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듯 하다.
우교수는 오히려 내게 중국 당국의 정책은 강경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한다.
“사실 우회접속이 가능한 VPN까지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차단’ 자체의 이슈가 아니라 당국의 ‘태도’를 인민에게 보여 주는 것이 목적이기에 차단 자체를 철저하게 하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죠.”
모든 VPN을 차단할 기술이나 방법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냐는 물음에는 크게 웃으며 손사래를 친다.
접속차단조치, 중국 입장에서는 결국 이익이 된다.
우교수와 필자는 저녁 후에 양꼬치집으로 자리를 옮겨 어찌보면 본격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필자와 오랜 친분관계에 있는 그 분은 이른바 ‘친한파’로 분류된다. 한국의 사정에 밝고 한국인을 당황시키는 질문을 줄줄이 던져댄다. 심지어 2~3년 안에 통일된 한국의 역학관계를 가정하여 중국의 역할을 연구하는 논문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자주 피력한다. 뭐 그도 필자를 ‘곤란한 질문을 많이 하는 친중파’로 분류하리라.
아무튼 그 자리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오프 더 레코드라는 전제에다가 활자로 정리된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닌, 그 분의 경험에서 나온 내용이기에 필자가 나름대로 걸러내어 의역하여 정리해보았다.
중국이 강대국이 된 것은 많은 인구도 땅의 넓이도 사상도 아닌 ‘남의 힘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난한 나라에게 넓은 땅과 많은 인구는 오히려 부담만 크다. 흥부네 집안 사정과 다를 바 없다.
공산혁명 이후 중국은 사상이나 지역, 민족적으로도 통일을 이루었지만 가난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당과 지도자들은 자본주의 국가들의 부를 활용하여 중국을 살리는 방법에 골몰했다.
마침내 덩샤오핑은 ‘흑묘백묘론’을 내세우며 개혁 개방의 배경으로 삼아 자본주의 기업들을 끌어들여 경제성장을 이루고 인민들을 풍요롭게 했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내용이 없다. 이야기를 하던 그 분이 느닷없이 질문을 던졌다.
“이 본부장, 고양이가 있으면 쥐가 없어지지 않는 걸 아세요?”
뒷 부분은 171호 중국은 반쪽짜리 스마트세상이 아닌가 (2)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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