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수습에 민관군이 함께 나섰다.
  • 조정희
  • 등록 2020-05-11 14:00:30

기사수정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한 주가 지났다. 모가면 소고리 화재 현장에는 이제 막바지 작업으로 화재원인을 밝히려는 감식반만 남아있다. 동분서주 부지런히 활약했던 봉사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간 지금 현장에는 조용하고도 침착하게 사고 사후 수습에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하는 민·관·군의 모습이 전해져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1일 모가면행정복지센터에는 이번 사고의 최초 목격자이자 최근거리 거주자인 A씨로부터 한 통의 전화민원이 접수되었다. A씨는 화재당시 주택과 농경지에 자체 화재 진압에 나서 임야 등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은 장본인인데 현장에서 뿜어 나오는 시커먼 연기에 그대로 노출됨에 따라 호흡기 이상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막상 집을 비우자니 화재 당시 농경지에 날아든 우레탄 분진이 농작물을 오염시킬까 걱정이라며 혼자로는 도저히 제거할 엄두가 나지 않으니 행정기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느냐를 묻는 전화였다.

모가면에서는 사고 피해상황이 접수된 다음날 즉시 민간봉사단체인 모가면 의용소방대원 10여명과 함께 우레탄 분진 제거에 나섰다. 예상보다 많은 양에 한나절을 꼬박 제거에 매달렸지만 A씨 소유 경작지만 겨우 정리할 수 있었다.

다음날 모가면은 정확한 피해지역 조사에 나섰고, 7일 주변 도로와 구거 등을 포함해서 약 26㎢의 피해지역에 인근 군부대 인력 30여 명을 지원 받아 나머지 화재 분진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었다.

모가면장(이춘우)은 “우리 지역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서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컸다. 화재로 인한 우레탄 분진이 농경지를 오염시키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의용소방대와 군부대가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 신속히 처리하게 되어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준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사고현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말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또한, 모가면 의용소방대장(남왕우)과 군 관계자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힘을 보태주고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아픔을 나누려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힘을 보탤 부분이 있어 다행이라는 마음에 기꺼이 동참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사고극복을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3.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4.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5.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6.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7. 상북면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회, 이웃돕기 성금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상북면새마을협의회(회장 최종수),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석민)가 9일 울주군 상북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상북면새마을협의회 최종수 회장은 “추운 겨울 생계비 부담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