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C, 14호 자상한 기업에 선정
  • 윤만형
  • 등록 2020-05-13 10:22:00

기사수정
  • SKC의 참여로 대·중소기업간 기술거래시스템 첫 구축



대기업인 SKC가 자사의 ‘오픈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에게 R&D, 경영, 안전 등의 혁신역량을 공유해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를 유도하면서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상한 기업(14번째)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3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SKC(대표이사 이완재),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공동의장 안성우),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과 ‘공정 기술거래와 개방형 혁신으로 상생 생태계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 중 열네 번째로, 대기업 SKC가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지를 담아 성사됐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기술보호와 기업 간 기술이전을 위해, 작년 4월부터 기보를 통한 기술신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308건(’20.3월말 기준)의 기술을 신탁 받았고, 그 중 52건을 다른 중소기업에 이전한 바 있다.

 

지난 12차 자상한 기업인 ARM과의 업무협약이 글로벌 기업인 ARM의 IP를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IP를 국내 대기업인 SKC에 제공해 SKC는 R&D,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기술 확보 등이 필요한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공정한 계약을 믿고 맡길 중개 기반이 부족한 현실이었다.

 

이에 이번에 대·중소기업간 기술거래시스템인 ‘2Win-Bridge시스템*’을 기보에 구축하고 여기에 SKC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SKC가 비밀유지협약 하에 수요기술을 기보에 제공하면, 기보는 10만여개 중소기업 기술을 탐색해 매칭되는 기술을 중소기업으로부터 신탁 받은 후 SKC와의 기술거래를 중개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거래 참여와 함께, SKC는 자사에 구축한 ‘오픈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에게 R&D, 경영, 생산, 안전 등의 혁신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업무협약 체결식과 더불어, SKC와 기술거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4개사가 반도체 제조공정용 필터, 스마트공장 솔루션 등의 기술에 대해 SKC 임직원들 앞에서 발표회를 했다.

 

또한, 중소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기술거래, 공동 R&D, 판로개척 3가지 섹션별로 SKC의 담당부서가 1:1로 매칭되어 기술거래·구매상담회가 이루어졌고, 기술금융 및 기술보호 관련 별도 부스도 마련됐다.

 

SKC 이완재 사장은 ”SKC는 2017년부터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운영해 오면서 역량공유, 상생협력으로 기술력이 있는 유망 소재기업의 성장을 도와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하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보증기금,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협력해 건강한 소재사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대기업으로 우수기술을 이전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 기술정보를 손쉽게 이용하게 되면 모두가 Win, Win할 수 있는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두가 어려워하는 시점에서 오늘처럼 서로 배려해 준다면 우리 국민들은 금방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정부는 신탁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중기부 R&D 가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향후 신탁기술이전 실적을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에 반영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