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물류거점도시 입지 굳힌다
  • 김순남 사회2부기자
  • 등록 2020-06-04 12:48:40

기사수정
  • 대전시, 포스트코로나 대비 종합물류기반 재정비, 기업 경영환경 개선 지원 -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비대면 쇼핑 확대로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약진하는 가운데 대전시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종합물류기반 재정비에 나섰다.

 

소비패턴의 변화로 물류유통사업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해 전국적 교통 인프라를 갖춘 중부권 이하 물류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대전시는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물류·유통환경 변화를 반영할 종합물류단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전시는 우선 물류업체가 집중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따른 기업경영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남대전종합물류단지를 대상으로 유통 현실에 맞는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남대전종합물류단지 기초조사, 교통성·경관성 검토 후 지구단위계획()을 작성해 입주업체 의견청취 및 관련기관(부서) 협의,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전종합물류단지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내년 초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물류단지 내 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에는 현재 대전종합물류단지와 남대전종합물류단지 두 곳에 4개의 대규모 택배업체를 포함 160개 업체가 입점·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 굴지의 e-커머스업체 입점 확정으로 물류단지의 용지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300여 명의 지역인력 고용창출과 6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물류단지 재정비 용역을 통해 대전이 전국 교통의 중심지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물류단지 입주업체들이 원활한 유통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밝힌 3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11.8% 증가한 125,825억 원이다.

 

이는 물류유통사업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국토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서 밝힌 국내 택배물동량 추이도 2015년 이후 매년 10% 내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