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500만 발급 돌파한 ‘패스 인증서’ 제휴처 확산 주력
  • 안남훈
  • 등록 2020-06-20 07:46:11

기사수정


▲ [이미지제공 = 아톤]

5월 20일 전자서명법 정부 개정안 통과로 21년만에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지면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미 시장에서는 블록체인과 생체인식 기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인증서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패스 인증서’가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 공인인증서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전자서명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그동안 민원 발급 등 공공 서비스와 금융 거래, 전자 상거래를 할 때 사용됐던 공인인증서로 인해 고객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스 인증서는 5000만 통신사 가입자 대상 ‘패스(PASS)’ 앱 내에서 제공되는 무료 전자서명 서비스로 30~50대 주요 경제활동인구는 물론 디지털 취약 계층까지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 또 PC 또는 모바일과 관계없이 본인 명의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6자리 PIN번호 혹은 생체 인증 등으로 쉽고 편리하게 전자서명을 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패스 인증서는 본인 확인 기관인 통신사가 제공하는 인증 서비스로 실시간으로 전화번호를 통한 사용자 명의 인증, USIM 및 단말 정보 인증, PIN·생체 인증, 인증서 유효성 검증, 전자서명 검증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인증서로 알려졌다.


특히 패스 인증서는 휴대폰 분실·도난 시 PASS 앱 이용을 차단해 휴대폰 분실에 따른 보안 위협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특화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아톤이 개발한 시큐어엘리먼트(Secure Element)인 엠세이프박스(mSafeBox)를 적용해 스마트폰 내에서 개인 키와 암·복호화 알고리즘이 노출되거나 유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패스 인증서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공공 민원·금융 등 서비스 간편 로그인 △전자 계약·의료 기록·약관 및 동의서 등 각종 전자문서 간편 서명 △실시간 자동이체 출금 동의 △고지서 또는 안내문 형태로 본인 수취 확인이 필요한 문서의 모바일 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패스 인증서는 보험·금융·핀테크·공공 민원 등으로 제휴처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력할 계획이다. 패스 인증서는 2019년 4월 인증서 서비스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발급 건수 1000만을 돌파하고 매월 100만건 이상 증가하면서 2020년 6월 현재 총 발급 건수 1500만 돌파, 연말에는 2000만건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2019년 보험 업계 최초로 패스 인증서를 도입한 동양생명보험은 전자문서 통합 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간편 로그인, 전자서명 등 인증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또 KB손해보험, 흥국생명, IBK연금보험, ABL생명 등 국내 대형 보험사 및 우리캐피탈도 패스 인증서를 도입해 로그인 및 추가 인증, 자동이체 출금 동의, 전자계약 서비스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에 공인인증서로만 이용할 수 있던 보험 서비스를 패스 인증서를 통해 간편하게 전자서명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험사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패스 인증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핀테크 플랫폼 ‘핀크’는 출금 이체 동의 및 2채널 인증에 활용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사용자가 다방 앱을 통해 매물 정보를 확인한 뒤 오프라인 방문 없이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전자 계약 등에 패스 인증서를 활용, 간편한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캐시노트’도 매출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전자계약 등에 패스 인증서를 사용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 측은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패스 인증서는 강력한 보안성과 높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속해서 제휴처를 확대해 안전하면서도 간편한 인증을 더 많은 사람이 더욱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공인인증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민원24, 건강보험공단, 오픈뱅킹 API, 보험조회 등의 다양한 조회 서비스에 패스 인증서가 확대돼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유관 부처 및 관련 기관의 협조 및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나타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6.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7. S-OIL,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S-OIL 울산공장이 5일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준호 온산읍장, 박성훈 S-OIL 상무, 박광철 온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산읍 내 복지위기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