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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는 만큼 채워지고 김만석
  • 기사등록 2020-06-22 14: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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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가 장님을 만나서 물었습니다.


"어쩌다 앞을 못 보게 되셨는지요?"

"젊어서 눈을 너무 많이 써서 그렇답니다."


이 야기를 들은 젊은이 는 그날부터 한쪽 눈을 가린 채 다른 한쪽 눈으 로만 보고 다녔습니다.


다른 사람이 젊은이 에게 물었습니다.


"왜 한쪽 눈을 가리고 다니는가?"

"한쪽 눈은 아껴두었다 가 이 눈이 망가지면 쓰려고요."


세월이 흘러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게 되자 

젊은이는 아껴두었던 눈의 안대를 풀었 습니다.


그러나 그 눈은 너무 오래 빛을 못 본 탓에 

완전히 망가져 있었 습니다.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 오릅 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 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 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 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 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 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 한 재물을 탐하지 말 것이며,


부자의 있음을 비방 하여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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