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해의 비경 간직한 보령지역 섬 관광객 증가
  • 김흥식
  • 등록 2015-06-10 10:36:01

기사수정
  • - -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주춤했던 도서 관광객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 삽시도 둘레길 전망대에서 본 서해바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주춤했던 보령지역의 섬 관광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항여객터미널의 최근 5년간 5월 항로별 수송객은 지난 20112464명에서 201324854명으로 21%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22863명으로 극감했으나 올해 다시 27099(201132%)으로 크게 다시 증가했다.

 

항로별로는 대천항과 영목항을 잇는 원산도 권역은 20118959명에서 올해 12258명으로 37% 증가했으며, 장고도, 고대도, 삽시도를 경유하는 장고도 권역은 8699명에서 1974명으로 26% 증가하고 호도와 녹도를 경유해 가장 먼 섬인 외연도까지 이어지는 외연도 권역은 2806명에서 3867명으로 38% 증가했다.

 

특히 보령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외연도 권역은 외연도 가고싶은 섬사업이 지난 2013년 준공되면서 20112806명에서 20133800명으로 3개 항로 중 가장 많은 35%가 급증했으나, 지난해 5월에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3186명으로 3개 항로 중 가장 크게 관광객이 감소한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보령 섬 관광객 증가는 외연도 가고싶은 섬 사업을 비롯해 호도의 자원경관을 관광자원화 하는 호도 유형화사업’, 장고도 일대의 유인도서를 개발해 사계절 생태관광 섬으로 육성하는 명품섬 베스트 10 사업’, 원산도의 특성자원을 활용한 관광방문형 해양체험·휴양중심도서로 육성하는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등 다양한 도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광객의 편익시설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 삽시도 둘레길 소나무숲을 거닐고 있는 장면

또 보령의 섬에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송림 사이 해안을 감상하면서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힐링워킹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서해안 어느 해수욕장보다 맑은 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와 같이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도서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원산도에 국내 최대 레저기업 대명리조트를 유치하는 등 아름다운 섬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 휴양지로 조성함에 따라 관광객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에는 90개의 유·무인도가 있으며, 유인도는 원산도를 비롯한 15개 섬이 있다. 입지기준에 따라 육지근접형에 삽시도, 원산도, 장고도, 고대도 등이 있고 군도형에 녹도, 호도, 원격형에 외연도가 있으며, 그 외 군소도서는 육지근접형에 속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