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모아서
  • 김순남 사회2부기자
  • 등록 2020-07-17 14:13:56

기사수정
  • 대흥동 네트워크 식食 : 탄수화물 휘게 온라인 우선 공개 -
  • 10월 4일까지, 대전창작센터 -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의 새 전시 대흥동 네트워크 식: 탄수화물 휘게(Hygge)’가 시작됐다.

 

이번 전시는 2020년 대전창작센터의 의, , 주 프로젝트 전시의 일환으로 을 주제로 삼는다.

 

그 중에서도 밀가루를 재료로 사용한 국수와 빵을 다룬 작품들을 소개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대전창작센터는 원도심에 위치해 지역성과 문화, 그 속의 삶을 담고 있는 장소라며 지치고 바쁜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밥상, 먹는 행위가 소소한 기쁨이 되듯 이번 전시도 삶의 작은 안식과 행복의 공감미술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가루 음식은 대전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대전은 밀가루 음식이 특히 발달했는데 이는 1960-70년대 대전에 밀가루 공급이 많았던 역사적 배경 때문이다.

 

전시제목 탄수화물 휘게는 밥, 국수, 과자, 빵 등의 음식을 구성하는 성분인 탄수화물과 편안하고 기분 좋은 상태를 뜻하는 덴마크 단어인 휘게(Hygge)’를 조합한 것이다.

 

덴마크 인들이 편안하고 기분 좋은 상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할 때 느끼는 행복감을 표현하는 휘게와 우리가 빵이나 면과 같은 음식을 먹으며 느끼는 포만감과 행복감을 연결했다.

 

이번 전시는 빵과 면이라는 소소한 소재를 다루지만 너무 평범해서 깨닫지 못하고 있던 일상의 작은 행복에 대한 전시다.

 

나빈, 엄유정, 하루K 세 작가의 작품들이 우리의 잃어버린 일상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주길 바라며, 언젠가 스미듯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희망을 담았다.

 

전시를 기획한 김민경 학예연구사는 코로나 19라는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는 감염병의 확산으로 더 이상 우리의 일상은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그래서 가장 작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음식이라는 주제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떠올리고 이를 통해 작은 위안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최근 대전지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3개관(만년동 본관, DMA 아트센터, 대전창작센터)을 전면 휴관했으나 온라인을 통해 전시, 교육,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