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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 전향했나? 태영호 이인영에 돌직구..."온당치 않은 질문" 김만석
  • 기사등록 2020-07-23 14: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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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뉴스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서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 후보자에게 북한 주체 사상을 신봉하느냐고 묻자 이 의원이 온당하지 않은 질문이라고 반발했다.


태 의원은 “1980년대 북한에선 ‘남한에 주체사상 신봉자가 대단히 많다. 그리고 전대협이라는 조직이 있는데 전대협 조직원들은 매일 아침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남조선을 미제의 식민지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충성의 의지를 다진다’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또 “이 후보자의 삶의 궤적을 많이 들여다봤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상 전향을 했는지에 대해 찾지 못했다”며 “‘주체사상을 버렸다’ 또는 ‘주체사상의 신봉자가 아니다’라고 공개선언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전향이라는 것은 태 의원님처럼 북에서 남으로 오신 분에게 전형적으로 해당하는 얘기 아니겠느냐”며 “제가 남에서 북으로 갔거나 북에서 남으로 온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사상전향 여부를 묻는 건 아무리 위원님이 저한테 청문위원으로서 물어보신다고 해도 그건 온당하지 않은 질의내용”이라며 “아직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 당시에도 주체사상 신봉자는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 사상 전향을 끊임없이 강요하거나 추궁하는 행위로 착각하지 않기 바란다”고 답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과거 이 후보가 김일성 주체사상파인 전대협 의장을 하지 않았나. 그건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다”며 “사상에 대해 묻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같은 국회의원이 발언하는 내용에 대해 부적절하다 따지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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