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폭우·홍수 피해와 관련해 “당정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출이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남부지역의 피해가 크다”며 “총력을 다해 수해 복구에 전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행정당국도 폭우 대응은 물론, 피해복구까지 비상근무를 유지하며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폭우 피해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전당대회 일정도 추가로 조정해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주말 광주·전남·전북 대의원대회를 연기하고 수해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나머지 지역의 전대도 가능한한 수해복구에 지장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벌써 세 차례 추경(총 59조2000억원)을 편성했다. 수해 지역구의 민주당 호남 의원들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남은 예비비는 2조원가량이다.
정치권에서는 가을 태풍까지 고려해 4차 추경을 할 경우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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