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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발굴유해, 고(故) 민영승 하사로 신원확보 윤만형
  • 기사등록 2020-10-05 1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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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민영승 하사 발굴, 수습현장>


지난 2018년 6월 25일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 고(故) 민영승 하사(현 계급 상병)로 신원을 확인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故 민영승 하사의 신원확인은 아들인 민장수(72세)씨가 2009년에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고 11년을 기다려오던 중, 2018년에 발굴된 유해와 민장수씨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통해서 부자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故 민영승 하사는 국군 제 8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였으며, 1951년 8월 9일 ~ 9월 18일에 강원도 인제 서화리 일대에서 발생한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다.


1951년 7월 10일, 개성에서 제1차 휴전회담이 열렸으나, 유엔군사령부와 공산군(북한·중국군)은 회담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전평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1951.8.9∼9.18.)를 벌였습니다. 이 지역은 강원 인제 서화리 축선과 인접한 고지군을 점령하기 위한 요충지로, 전형적인 고지쟁탈전 양상의 전투였다.


최초에 제8사단은 제16연대와 제10연대를 투입, 고지쟁탈전을 반복함으로써 445고지∼1010고지로 이어지는 고지군을 점령하면서 북한군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방어에 유리한 지형지물이 없었기 때문에 공방전은 계속되어 제 2차 노전평전투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치열한 전장에서 마지막까지 싸우다 전사하신 故 민영승 하사는 안타깝게도 정강이, 팔 부분의 유해 2점만 67년이 지나서야 후배 전우들에게 발견되었으며, 단서가 될 수 있는 유품은 한 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故 민영승 하사는 1918년 6월 2일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에서 4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고인은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좋았는데, 주변 사람들의 호평이 많아서 그 기술을 살리고자 요리를 배웠습니다. 6·25 전쟁 전까지는 종로 소재의 유명한 호텔에서 주방장 생활을 하며 살아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가족들과 협의를 통해 귀환행사와 안장식을 치르고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방부는 6·25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해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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