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천구, 손끝으로 만나는 빈집의 문화예술
  • 김민수
  • 등록 2020-10-15 13:38:30

기사수정



금천문화재단이 10월 한 달간 독산동 일대에 조성된 문화예술 플랫폼 빈집 1家와 2家에서 ‘촉각’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단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빈집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오감(시각, 후각, 청각, 촉각, 공감각)을 주제로 전시, 예술교육, 예술치유 등 구민 참여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은 ‘빈집프로젝트’ 오감 프로그램 중 ‘촉각’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빈집 공간을 가득 채운다.


먼저 10월 21일(수)부터 11월 12일(목)까지 독산동 빈집 1家, 2家에서 기획전시 ‘너와 내가 맞닿는 순간’을 진행한다. 본질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손문일 작가의 조각 작품과 시각적 욕구에 대한 질문을 담은 이흠 작가의 평면 작품들이 전시된다.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사물을 차용해 작가만의 방식으로 형상화한 조각 작품과 사탕, 케이크 등 달콤함을 극대화한 극사실회화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촉각을 자극해 만지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또, 10월 28일(수) 오후 7시 빈집프로젝트 2家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으로 포크 싱어송라이터 ‘재주소년’이 가을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공연을 선보인다.

 

아울러, 색면 추상회화 작업을 해오고 있는 멜로디박 작가가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예술치유프로그램을, 시각예술가 이현지 작가가 점, 선, 면의 스트링아트를 활용한 티코스터 제작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 그룹 Collective A(오윤지X정다운X황영은)는 손끝의 감각을 활용한 매듭공예를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마스크 줄 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주중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빈집 1家(독산동 977-8 1층)’, ‘빈집 2家(독산동 178-35 3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운영 될 수 있으니, 프로그램 관람 전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일상에서 손쉽게 참여 가능한 구민 참여형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깊어가는 가을만큼 구민들의 삶이 예술의 향기로 무르익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