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국내 관광산업이 극도로 어렵고 그 어떤 산업보다 제일 많이 타격을 입은 곳이라고 했다.
김의원은 올해 방한 관광객은 수치상 81.9% 줄었지만, 1~2월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우며, 숙박업의 주말 투숙율은 90%->30%로 떨어졌으며, 작은 여행사는 80%가 가족경영으로 전환하였고, 중견 여행사는 감원 없이 운영중이지만 한계에 부딪혀 가이드들은 전부 실업자가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관광수입은 총 13.4조원이 감소하여 2003년 2분기 이후 17년 만에 최저수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관광산업의 피해회복과 대책마련을 위해 국정감사 전후 관광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로부터 수많은 자문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들을 꼽아 '관광산업회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서'를 문체부에 정식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먼저 여행업계의 금융지원 상환시기 연장,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추가 연장,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여행사 및 숙박업의 지원대책 마련,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관광가이드 보호, 영세한 숙박업소에 공영방송과 케이블 수신료 감면 요청 등이다.
그외에도 “국내외 여행사와 일부 호텔의 경영악화로 인해 예상되는 대량 실직자들을 위한 지원방안은 물론, 관광업 종사자들이 직장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관광, 호텔업계와 항공업계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승수 의원은 문체부 내 단기일자리와 전시성격의 추경사업과 같은 낭비성 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민생예산을 확보해주길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