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FA, 유소년 역량 데이터 시스템인 '골든패스' 구축
  • 윤만형
  • 등록 2020-10-30 12:54:36

기사수정
  • - 체계적 유소년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가 유소년 역량 데이터 측정 및 관리 시스템인 '골든 패스(Golden Pass)'를 구축해 체계적인 유소년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골든 패스는 KFA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Golden Age)'에서 따온 이름으로 핵심 유망주들로 구성된 골든에이지 선수들의 역량을 측정 및 관리하는 데이터 시스템이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남자는 골든에이지의 단계별 훈련(지역센터-지역광역센터-합동광역센터-KFA센터) 중 합동광역센터 이상 훈련에 들어오는 선수로 한다. KFA센터 훈련만 진행하는 여자는 훈련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KFA에 따르면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시행했다. 


골든 패스는 유소년 선수의 핵심 역량을 6개 영역(신체정보, 기술, 지능, 피지컬, 심리, 특별함)으로 나누고, 총 19개의 역량 지표를 측정한다. 신체정보는 키, 체중, PHV 지수(신체성숙도), 체지방률, 근육량을 측정한다. 기술과 피지컬은 드리블, 볼 컨트롤, 스피드, 민첩성, 파워 등을 수치화할 수 있는 각종 테스트를 활용한다. 지능(상황인식 및 판단, 시야)과 특별함은 경기 영상 분석을 통해 이뤄지며, 심리는 '경기 중 심리'와 '생활 속 심리'를 알아볼 수 있는 심리 검사지를 개발해 측정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KFA가 구축한 데이터 플랫폼에 축적돼 각 선수별 추적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수치로 제공되는 데이터 뿐만 아니라 선수별 경기 영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골든 패스는 최신 AI(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경기 영상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뛴거리, 평균 속도, 순간 속도 등을 자동으로 추적 및 산출해주는 옵티컬 트래킹 기술이 적용돼 선수들이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다양한 피지컬 데이터가 생성된다.


최영준 KFA 기술교육실장은 “골든 패스는 KFA 유소년 성장 프로그램에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유망주 선수들의 능력을 데이터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들을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로 성장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