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인제군은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11일 인제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최상기 인제군수가 직접 주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가동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공무원 및 관내 방역업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반을 풀 가동해 시내 주요도로는 물론, 다가구 주택, 음식점, PC방 등 인제군 전역에 전 방위 집중 방역을 개시했다.
특히 확진자 발생 부근 마을인 기린면과 상남면 지역의 공공 및 체육시설, 다중이용시설, 시가지 전역에 대한 특별방역활동을 마쳐 추가확산 위험 차단에 온 힘을 쏟았다.
이어 전통시장을 즉각 폐쇄하고 6개 읍면 종교시설에 일제 운영중단을 권고했으며 관내 모든 공공·체육시설 및 다중이용 시설은 물론 경로당까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폐쇄조치를 내렸다.
관내 어린이집 22개소, 돌봄센터 4개소에 대해 11일 일제히 휴원 명령을 내리고 긴급 돌봄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관내 휴양시설 등도 폐쇄 조치해 확산 방지벽을 이중 삼중으로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밝혀진 확진자 4명은 직장 내 감염에 그치고 있어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