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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사랑상품권,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단비됐다 - 판매액, 환전액 모두 크게 늘어..“고창 돈이 고창에서 돌고도는 선순환 시… 김문기
  • 기사등록 2020-12-09 23: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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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유기상 고창군수의 핵심공약이었던 ‘고창사랑상품권’과 ‘높을고창카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12월 현재 기준 상품권 발행액은 모두 502억원으로, 전년(80억원) 대비 6.3배가 늘었다. 상품권 판매액은 총 477억원으로 전년(70억원)보다 6.8배, 이 중 개인 판매액은 267억원으로 전년(40억원)보다 6.7배 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현금으로 환전된 금액 역시 438억원으로 전년(58억원)에 비해 7.6배나 늘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증명했다. 확대 발행된 고창사랑상품권이 지역 내에서 유통되며, 소상공인과 영세 상인들의 매출액 증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트·식당·주유소·커피숍 등 가맹점 수를 대폭적으로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사실상 노점상 등 가맹점 등록이 어려운 일부를 제외한 고창군 전체 상점에 고창사랑상품권이 통용되고 있다.

 

▲높을고창카드 출시로 편리성 높였다=고창군은 지난 2월 말 지류형 고창사랑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고창사랑상품권인 ‘높을고창카드’를 출시했다.


사용자는 휴대전화에서 ‘고향사랑페이’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바로 충전과 사용내역 조회, 잔액관리, 소득공제, 보유한도 증액 신청도 가능해 사용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

 

또 ‘높을고창카드’는 개인 구매자에게는 10% 추가혜택과 연말정산 시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30% 소득공제가 적용되며, 소상공인은 가맹점 신청과 환전의 번거로움이 크게 해소됐다.


▲역외소비 꽉 잡았다=요즘 고창 상인들 사이에서 고창사랑상품권이 환영받는 까닭은 밖으로 빠져나갔던 고창군민들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붙잡아 뒀기 때문이다.


그간 고창은 지역내 농업소득이 인근 광주나, 영광, 정읍, 부안 등으로 빠져나간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고, 고창사랑상품권을 통해 역내소비구조를 정착시키면서 선순환 경제체제의 모델이 됐다.

 

특히, 고창읍성, 고인돌박물관 등 고창군 대표 관광지에 방문한 유료관광객 8만3000여명에게 1억5000만원 정도를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관광객들의 고창 내 소비를 촉진시켰다. 실제 주말이면 고창읍성, 고인돌박물관 주변 카페와 분식점 등에선 상품권을 사용해 간식을 구매하는 외지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최근 코로나19 속에선 재난지원금, 농민수당 등 각종 지원금이 상품권과 높을고창 카드로 충전됐고 10%추가 충전 혜택까지 더해져서 골목 상권에 전방위적으로 매출 회복이 확인된다.

 

전통시장 상인회와 상품권 가맹점주들은 “상품권 판매증가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소비를 촉진해 실제 전통시장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는 할인을 통한 혜택이 주어지고 지역 상권에는 활력이 되는 고창사랑상품권의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청 정길환 상생경제과장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는 더 쉽고 간편하게 지역화폐를 쓸 수 있도록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280억원 규모의 10% 할인 판매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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