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법무부장관을 교채하기로 했다. 후보자로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또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문 대통령이 법무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청와대는 박 후보가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한 후보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지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도 활동했다.

황기철 후보는 해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해군 제2함대사령관과 해군 작전사령관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 

한편, 법무부 장관·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며, 국가보훈처장은 내일(31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