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news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유조선

4일 한국 화학운반선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것과 관련해 청해부대 최영함이 나포 상황 대응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했다.

최영함은 전날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가 이란에 나포됐다는 상황을 접수한 직후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으로 출동했다. 최영함은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MF)를 비롯해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외교부, 해수부 등 유관부서 및 다국적군과 긴밀히 협조하여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7200t의 에탄올을 싣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출발해 아랍에미리트로 향하던 한국 국적의 화학 운반선이 4일 오전 10시께(현지시간)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이들은 해양을 오염시켰다며 나포 이유를 설명했으나 선사 측은 그럴 이유가 없다며 반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억류된 한국케미호에는 선장·1∼3등 항해사·기관장 등 한국 선원 5명이 포함돼 있다.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2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