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월전초등학교(교장 윤여숙)는 14일 오후 2시부터 5,6학년 학생 12명과 교사 2명이 함께 인근에 위치한 양기리 노인회관, 양항리 노인회관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노인회관 방문은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세대 간 격차를 줄이며,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다.
학생들은 먼저 준비해 온 각종 과일과 음료, 다과를 전달했고, 노인회관 안팎을 걸레와 빗자루로 깨끗하게 청소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음악 시간에 익힌 ‘어버이은혜’와 트로트 ‘무조건’을 열창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안마를 해 드리며 담소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어린 손주 또래의 학생들의 재롱에 박수를 치며 흥겹게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참여한 모두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김모(80) 할머니는 “학교에서 이렇게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다. 또한, 아이들의 귀여운 재롱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큰 즐거움이 되었다.”며 학생들의 손을 어루만졌다.
윤여숙 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예의를 배우고 공경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노인회관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며 “수많은 인생의 지혜를 갖고 계신 어르신들과의 대화가 우리 월전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인성교육이 되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