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낙태를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발효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여성들의 시위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났다.
폴란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건강을 기준으로 낙태를 결정하는 것은 생명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기형의 태아에 대해 낙태를 허용하는 법률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이에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 정의당'(PiS)은 전날 헌재 결정이 발효되도록 공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강간,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 그리고 임신부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에만 낙태를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인권단체들은 폴란드의 낙태 전면 금지 문제를 국제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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