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주말에 국립자연휴양림을 이용하기가 좀 더 쉬워지고, 휴양림 이용권리를 직계존비속과 배우자에게 양도·양수할 수 있게 된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오는 9월부터 기존에 '선착순'으로 진행되던 주말 예약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착순 예약에 대한 고객불만이 해소되고, 정보소외계층도 휴양림을 골고루 예약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첨 신청은 매월 4일 09시부터 9일 18시까지 다음 달 사용분에 대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누리집(www.huyang.go.kr)에서 하면 되고, 무작위 추첨으로 이용객을 선정한다.
이와 함께, 휴양림 예약의 투명성을 위해 전면 금지됐던 이용권리에 대한 양도·양수를 예약자의 직계존비속과 배우자에 한해 가능하도록 이용규정을 완화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주말의 경우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불만이 급증하고 있고, 선착순 예약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고객들의 민원도 많아 추첨제를 시행하게 됐다."라며, "공정한 추첨과 투명한 예약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