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태를 조사 중인 정부가 추가로 23명의 투기의심자를 확인했다.
국무1차장인 최창원 정부합동조사단장은 전날인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경기도와 인천시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개별 업무담당자, 지방 공기업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23명의 투기의심자를 확인됐다. 지난 1차 조사에서 적발한 20명에 더해 총 43명의 투기의심자를 확인한 셈이다.
소속 지자체별로는 광명 10명, 안산 4명, 시흥 3명, 하남 1명 등 총 18명이다. 지방공기업별로는 부천도시공사 2명, 경기도시공사 1명, 과천도시공사 1명, 안산도시공사 1명 등 총 5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조사단의 조사 계획에 대해서 "관계기관이나 국회 내부에서 합의를 해서 (추가 조사를) 요청한다면 정부에서도 협조하겠다"며 "추가 조사 필요성이 발생되면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