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당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로 추가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오 후보가 계속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과정에서 입회한 사실이 목격됐고 다수 구체적 증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기에 오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후보는 측량이 끝난 뒤 생태탕집에 가 식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주인 아들이 구체적으로 진술함에도 자신은 간 적 없다고 거짓 주장한다"며 "오 후보는 내곡동 땅 셀프보상을 통해 권력형 부동산 투기를 저지른 것 아니냐는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17일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의 존재와 위치를 몰랐고 개발과정을 보고받지 못해 몰랐다는 해명을 거짓으로 보고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