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박영선 후보 페이스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일명 ‘노회찬 버스’라 불리는 6411번 버스를 타며 “노회찬 의원을 도왔었다”고 말한것과 관련해 정의당은  “민주당은 자신들의 민낯을 봐야 한다”며  일축했다.

이날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첫 일정으로 구로구에서 출발하는 6411번 버스 첫차를 탔다. 6411번 버스는 노 전 의원이 지난 2012년 정의당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예로 언급해 일명 ‘노회찬 버스’라 불리는 만큼 정의당의 지지를 받기 위한 선거운동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을 향해 “민주당에 섭섭한 부분이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나는 노회찬 의원이 동작에 출마하셨을 때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에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전남 광양에 왔다. 부동산 투기,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광양시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서”라며 “광양시장의 비리가 불거지자 민주당은 꼬리 자르듯 제명조치만 하고 책임은 회피하며 사실상 ‘범죄 의혹 시장’을 비호하고 있다.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 대표는 전날 대표단 회의에서도 박 후보가 “심상정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면서 정의당의 지원을 호소하자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응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