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의 훈련 사고로 승조원 53명전원이 사망한 사고에 대한 위로전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보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잠수함 침몰 사고로 많은 인명이 희생된 것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비극적인 이번 사고로 인한 슬픔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낭갈라함은 지난 21일 오전 3시쯤 발리섬 북부 해역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실종됐다. 탑승자는 49명의 승조원과 함장 1명, 무기 관계자 3명이었다. 수색 끝에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지난 25일 세 동강 난 낭길라함의 본체 잔해를 해저에서 발견했다.
낭갈라함은 40년 전인 1980년 건조된 독일산 재래식 1400t급 잠수함이다. 대우조선해양이 9년 전인 2012년 성능개량 작업을 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