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대구시립극단은 6월 17일(목)부터 7월 10일(토)까지 「2021 대구시립극단 소극장 페스티벌」을 대명공연거리 소극장 네 곳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연극계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젊은 연극인과의 상생프로젝트로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총 네 편의 연극을 선보인다.
페스티벌의 막을 여는 연극 <</span>세상에 하나뿐인 부동산>은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김숙경 작가의 작품으로 황승일(대구시립극단 단원)이 연출을 맡았다.
공연은 힘들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람 냄새 폴폴 풍기며 깊은 울림과 힐링을 주는 공연으로 6월 17일 (목) ~ 19일(토)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공연한다.
두 번째 연극 <</span>담백한, 오이디푸스>는 창작초연으로 김지영(극단만신 대표)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공연은 자신의 무지로 비극을 맞이하는 오이디푸스의 철학적 메시지를 21세기의 우리 이야기로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물음을 던지는 공연으로 6월 24일(목) ~ 26일(토) 우전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세 번째 연극 <</span>벚꽃 졸업식>은 창작초연으로 서울을 비롯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식 작가가 쓴 작품으로 연출은 강석호(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가 맡았다.
공연은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졸업하지 못한 다 큰 어른 셋의 이야기로7월 1일(목) ~ 3일(토) 소극장 길에서 공연한다.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연극 <</span>경계선 너머> (원제_The Other Side)가 장식한다. 세계적인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전쟁드라마로 연출은 김동찬(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이 맡았다.
공연은 수십 년 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경 도시가 배경이며 전쟁이라는 비극을 통해 사랑과 파괴, 이주와 정착, 기억과 아픔, 승리와 희생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7월 8일(목) ~ 10일(토) 예전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정철원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지역의 젊은 연극인과 대구시립극단의 만남으로 긍정적인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네 작품 모두 주제는 다르지만 결국 ‘인간’이 그 중심에 있다. 공연을 보며 인간만의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오롯이 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네 작품 모두 관람 시 50%할인되는 패키지상품을 6월 11일(금)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하며, 문의는 대구시립극단 053)606-632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