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이 사망한 사건을 은폐·축소 수사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4일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총장은 4일 “먼저 성추행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족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며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각군 총장의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의 사의 표명을 즉각 수용했다.
청와대는 "이 총장의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장은 지난해 9월 23일 제38대 공군총장으로 취임했다. 8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된 이 총장은 역대 총장 중 가장 최단명 총장으로 기록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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