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선거 하루 앞두고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 국민의힘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10일 나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내일 드디어 우리는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맞이하게 된다"며 "가슴 뛰는 새로운 출발이자 정권교체를 향해 가는 역사적 전진"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함께 뛰어온 당대표 후보님들,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 후보님들도 고생했다"며 "내일 이후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지난 3주 동안 선거운동은 우리 국민의힘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저와 우리 당에게 쏟아진 국민의 실망과 질책을 직접 확인한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나 후보는"내년 대통령 선거는 180석 무소불위 민주당 정권과의 거칠고 험난한 대결이다.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를 이겨야 한다"며 "모든 야권 대선주자를 하나로 모으는 용광로 정당 국민의힘을 만들겠다. 누가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우리 당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단숨에 폭발적으로 결집시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말 이길 수 있는 사람, 보수를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지킬 사람, 국민의힘의 중심을 지켜낼 사람 나경원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허락해 달라"라며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 국민의힘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