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낙선한 나경원 전 의원이 이준석 신임 대표에게 축하 인사와 더불어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나 전 의원은 11일 오전 제 1차 전당대회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준석 신임 대표와 모든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당선자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어느 자리에서든 국민의힘의 승리와 정권교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변함없이 강한 지지로 성원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전당대회 결과 선거인단 투표 40.93%, 국민여론조사 환산득표율 28.27%로 합산 37.14%의 지지를 받았지만 합산 43.82%를 기록한 이준석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