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고] 교통사고 접수증 발급제도를 아시나요?
  • 김흥식
  • 등록 2015-08-17 12:13:52

기사수정
  • - 보령경찰서 수사과 경사 이수진


▲ 이수진 경사


올 초, 안타까운 크림빵 아빠 사고소식이 전국민의 공분을 산 일이 있다.

 

뺑소니 사고나 무보험 차량에 의한 사고의 경우, 사고 자체로도 피해가 크지만 피해자의 병원치료 등에 대한 보상처리 또는 보상처리를 받기 위한 경찰의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오랜 기일이 소요되어 피해자들이 피해구제를 받지 못하고 곤란해 지는 상황이 비일비재했다.

 

그동안 뺑소니나 무보험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은 범인이 검거되어 검찰에 송치까지 이루어 진 후에야 교통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을 수 있어 범인을 붙잡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 될 경우 교통사고 피해자임을 증명하지 못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셈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경찰청은 올해 410일부터 교통사고 접수증 발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교통사고 접수증은 뺑소니나 무보험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피해자임을 증명하는 문서로 기존 경찰의 수사가 종결된 이 후에나 발급받을 수 있던 교통사고 사실확인원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앞으로는 뺑소니나 무보험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라는 사실만 입증되면 신분 확인 후 교통사고 접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교통사고 접수증을 발급받은 피해자들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 제도에 의해 조속히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뺑소니 무보험 교통사고 발생 시 교통사고 접수증 발급 제도를 활용해 신속한 피해보상을 받음으로써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겠으나, 이보다는 모든 운전자 및 보행자가 안전한 운전 및 교통규칙을 준수하여 억울한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없는 안전한 교통선진국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