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더 검증해야 할지 방법을 가르쳐 주면 얼마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치욕을 무릅쓰고 언론까지 대동해 피부과·성형외과 전문가에게 검증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제가 (이 스캔들을) 사실이 아니라 했다가 허위사실공표로 고소를 당했 4개의 혐의로 기소까지 당했었다"며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저를 제일 싫어하는 검찰과 경찰이 도저히 기소할 수 없다고 다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제가 더 검증해야 할지 방법을 가르쳐 주면 얼마든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TV토론회 과정에서 ‘바지 발언’을 두고 논란이 된것과 관련해서는 “성실하게 소명을 해야 하는데 그런 식으로 행동 한 것은 잘못했다”며 “인생에서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치욕스러운 일을 통해 나름 검증을 한 건데 그걸 모를 리 없는 분이 물어보시니까 공격이라고 인지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018년 이재명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며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을 봤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이 후보는 아주대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부선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는 “경기지사가 수원 아주대병원에 아는 사람과 한 셀프 검증을 어떻게 인정하느냐”며 “신체 감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지난 7일 법원에 신체 감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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