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재수감을 앞두고 기자들앞에서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일라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지사는 낮 12시10분쯤 창원 관사를 출발해 12시4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에 도착했다. 포토라인에서 이같이 밝힌 김 전 지사는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은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또 경남도민, 공직자들에게 "지난 3년 경남 도정을 지켜준 도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 더 큰 경남을 위해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앞서 1심에서 법정구속된 후 77일 간의 수감생활을 하다 보석으로 풀려났던 김 전 지사는 앞으로 1년9개월여 동안 수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형기를 다 채운다면 오는 2023년 5월쯤 출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