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9.8%, 이 지사는 26.8%의 지지율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주로 60대(44.0%), 대구·경북지역(46.6%)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30대의 지지율이 6.8%p(24.9%→18.1%)나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0.6%p 상승했다. 이 지사는 주로 50대(37.6%), 광주·전라지역(46.1%)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50대의 지지율은 3.9%p(33.7%→37.6%) 상승했고, 광주·전라지역에선 5.5%p(40.6%→46.1%) 상승했다.
범 진보권 후보 적합도는 △ 이재명(29.3%) △ 이낙연(18.7%) △ 추미애(4.6%) △ 박용진(4.5%) △ 심상정(4.4%) 후보 순이었다.
범 보수권 후보 적합도는 △ 윤석열(28.4%) △ 홍준표(20.5%) △ 유승민(10.3%) △ 최재형(5.9%) △ 안철수(3.4%) 후보 순이었다. 홍 의원은 해당 기관에서 지난 6월 그룹 별 후보적합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범 보수권 조사에서 처음으로 20%대를 진입했다.
한편 정당별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0%, 더불어민주당이 31.3%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3.6%p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1%p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