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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목민관복지학교 21일 개강, 복지전문가 초청 4회 특강 - 야간에 복지 공부하는 광주시 공무원들 곽상원
  • 기사등록 2014-11-25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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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실정을 바탕으로 한 복지철학과 정책, 실천 방법을 터득해 복지 현안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광주목민관복지학교’의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특강에는 시와 자치구 간부 공무원, 복지 관련 공직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데 이어, 25일에도 5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날 강사로 초청된 (사)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인 오건호 박사는 ‘한국복지로 광주복지의 미래를 묻다‘는 주제로, 2강에 초청된 고병헌 교수는 인문학에서 복지행정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오건호 박사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으로 사회서비스, 공공부조 확대, 건강보험 하나로 통합, 사회복지세 도입,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 전략 등을 제시했다.

 

또한,  광주복지가 한국복지가 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사례와 같이 복지시민이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라며 지역 ngo,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지역참여 정치 활성화,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 복지망을 촘촘히 만드는 활동, 지역협동조합 활성화, 복지시민의식의 확장 등을 강조했다.

 

25일 고병헌 교수는 “삶의 위기가 찾아와 일상이 중단 된 곳, 삶의 출구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일수록 인문학 공부의 필요성은 그만큼 깊어진다.”라며 “인문학은 외부로부터가 아닌 내부로부터 가치의 세계를 연구하며, 인문학적 행로를 밟는 사람들에게 이 세상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면 왜 그런지를 판단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더 가난하고, 덜 배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 실천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기적들이 우리의 저소득 시민들,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려는 실천가와 활동가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한결같다.”라며 “인문학을 저소득 주민들의 삶의 운동을 추진하는 핵심동력이 되도록 목민관인 공무원들이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목민관 복지학교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복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갖게 된 매우 유익한 특강이었다고 평가했다.

 

1. 2강에 참석한 광산구 임승순 사무관은 “복지에 대한 시각과 이해  등을 새롭게 학습했다.”라고 말했다.

 

동구의 이안열 장애인복지담당은 “복지가 특정 계층만을 위한 시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권리이며, 복지시민이 만든 복지국가가 진정한 복지국가라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광주목민관복지학교는 오는 12월5일에는 여민동락 공동체의 강위원 대표가 ‘자치와 복지가 만날 때’라는 주제로, 12월10일에는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인 하종강 교수가 ‘복지는 인권이다와 복지공직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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