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낙연, 자치분권국가를 위한 정책 협약 가져..."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의 노고의 보답"
  • 윤만형
  • 등록 2021-09-03 09:30:14

기사수정
  • 이낙연 “지방자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협력해서 지자체가 더 충실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필연캠프 브리핑룸에서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상임대표 염태영 수원시장)와 ‘자치분권국가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제 선정 및 정책공약 이행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노력해오신 노고에 대한 후대의 보답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 대표 시절,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는 지방자치법을 전부 개정했으며 2022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후보는 “지방자치는 민주당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민주당의 오랜 투쟁과 노력의 결과”라며 “지난 30년간 지방자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고 가야 할 길도 아직은 멀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권한 확보와 지방의원 활동 보장 등의 과제들과 특히 재정분권이 아직 요원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방자치를 완성하고 충실히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 후보와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는 ▲헌법 개정 시 지방분권형 국가 명시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지방소멸 대응 ▲국세와 지방세 비율 6대4 실현을 통한 지방재정 운용의 자율성 강화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 관련부처 조직 개편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행정?재정 통합 ▲자치경찰의 위상과 기능 확대 ▲주민주권 강화로 풀뿌리민주주의 실현 ▲지방정부의 자율성 강화와 지방의회의 입법권 부여 등 8대 과제를 공약사항으로 실천하기로 협약했다.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자치분권을 지향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지방의원들의 모임으로 2015년 8월 출범해 현재 기초단체장 80명, 광역의원 224명, 기초의원 653명, 일반회원 624명, 총 1,581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상임대표(경기도 수원시장)와 김한종 공동대표(전남도의회 의장), 정원오 사무총장(서울 성동구청장), 김종천 공동사무총장(전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주순희 감사(부산 동래구의회 의장), 박삼례 감사(서울 광진구의회 의장)가 참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