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대구중부경찰서에서는 10월 6일 경찰관을 차량으로 치고 도주하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피의자 검거에 적극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장과 범인 검거 보상금을 전달했다. 

▲ 대구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0일 동성로에서 경찰관을 치고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하여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민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하였다.

시민 A씨는 지난 달 2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과태료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영치 중이던 경찰관을 치고 도주하는 차량을 목격, 자신의 오토바이로 약 160미터 가량 추격하여 앞을 가로막아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감사장을 수여 받은 A씨는 “도주차량으로 인해 자칫 시민들이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몸이 저절로 움직인 것 같다.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에 보상금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부끄럽다.” 면서 “앞으로도 이런 일이 다시 있어도 당연히 똑같이 행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진곤 경찰서장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검거 및 2차사고 예방에 기여해 준 것에 큰 감사를 표하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 초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에서는「범인 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라 경찰위원회 심의를 거쳐 범인검거·범죄예방·인명구조 등에 기여한 시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