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 88%, 자기소개서 맞춤법 실수 부정적으로 평가!”
  • 안남훈
  • 등록 2021-10-12 09:06:30

기사수정



최근 카카오톡, SNS 등의 소통이 늘면서, 맞춤법이 파괴되고, 줄임말이나 신조어 사용이 매우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이 지원서의 맞춤법 실수나 신조어 사용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돼, 지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맞춤법 실수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88.4%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 39.6%는 자기소개서 내용 상 문제는 없지만 맞춤법이 틀려 해당 지원자를 탈락 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맞춤법 실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기본적인 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69.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평소 다른 실수를 많이 할 것 같아서’(35.6%), ‘입사에 대한 열정이 없어 보여서’(27.9%), ‘상식이 부족해 보여서’(23.4%), ‘업무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20.3%) 등의 이유를 들었다.

맞춤법을 반복적으로 틀리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인상으로는 ‘성의가 없어 보인다’(61.8%, 복수응답)가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 ‘부주의해 보인다’(50.2%), ‘기본 상식이 부족해 보인다’(31.1%), ‘신뢰가 가지 않는다’(24.3%), ‘실수를 잘 할 것 같다’(23.5%), ‘업무 능력에 의심이 간다’(19.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전체 기업(251개사) 중 과반 이상(66.1%)는 최근 MZ세대에서 맞춤법 실수가 더 잦아졌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최근 방송, SNS 등을 통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나 줄임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할까.

기업 75.3%가 신조어나 줄임말 사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32.3%는 ‘신조어, 줄임말 사용’으로 지원자를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킨 경험도 있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비즈니스 매너와 예의가 부족해 보여서’(7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장난치는 것처럼 가벼워 보여서’(37%), ‘전문성이 결여되어 보여서’(24.3%), ‘근무 시 정확한 의사 전달이 어려울 것 같아서’(16.4%), ‘상황판단 능력 및 적절한 대처 능력이 부족해 보여서’(16.4%),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아서’(14.3%) 등의 순이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6.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7. S-OIL,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S-OIL 울산공장이 5일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준호 온산읍장, 박성훈 S-OIL 상무, 박광철 온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산읍 내 복지위기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