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겨울철새 남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좌읍 하도리, 한경면 용수리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2개소)를 설치해 축산차량 및 종사자 진입 통제와 낚시활동 및 야생철새 접촉을 금지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21.4.6. 마지막 발생 이후 국내에서의 추가 발생이 없으나, 최근 유럽 야생조류의 AI 발생이 40배 증가(8월까지 1,237건, 전년 동기 31건)하고 발생 유형도 다양(1종→6종)해졌으며, 중국 등 아시아도 3배 증가하는 등 해외에서의 발생이 급증하면서 올겨울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및 종사자 출입통제 조치와 함께 선제적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매일 철새도래지 소독을 내년 2월 말까지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금거래상인 및 전통시장 살아 있는 닭 유통금지를포함한 가금농가별 방역담당관을 지정하여 방역수칙 및 주요방역상황 홍보 등 맞춤형 관리를 추진하고, 전 가금농가에 생석회와 소독약을 공급하여 출입로와 축사 주변 차단방역에 주력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조류의 접촉이나 분변이 주요 감염 경로이므로 축산차량 운행 시 반드시 철새도래지를 우회하여 통행해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야생조류 차단시설 정비, 축사 내‧외부 소독, 생석회 도포 등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차단방역 시스템을 촘촘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68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