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권석창씨(50)가 자신의 수행원으로부터 뇌물수수와 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고소됐던 사건(본보 8월24일 보도)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권 전 청장에 대해 당시 권 전청장을 고소했던 김모씨와 김씨의 누나 등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고 돈을 건냈다는 노모씨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앙부처 고위직(2급 이사관)이었던 권 전청장은 자신의 수행원이었던 김씨로부터 현직에 근무할 때인 지난 8월21일 뇌물수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당했었다.
국토부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하면서도 지난해부터 제천·단양의 각종 행사에 총선출마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권 전청장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지역활동을 벌여 빈축을 사 왔다.
특히 구속된 새누리당 송광호의원이 국토해양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권청장을 지역후배로서 각별히 아겼는데도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선거운동을 하고 다녀 크게 배신감을 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후 현재 제천·단양에서 물밑 활동을 하고 있는 권 전청장은 지역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올해 안에 내년 총선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권 전청장은 제천고와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해양부국제해사과장,광역도시철도과장,대통령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공공개혁국장, 자동차기획단장 등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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