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5일 밤 TV로 생중계된 1대1 '맞수토론'에서 '도덕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홍 의원은 이날 토론회 시작부터 윤 전 총장을 부도덕하다고 몰아세웠다.
홍 의원은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도덕성이다. 이재명 후보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이렇게까지 도덕성이 형편없는 사람을 본 일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고발 사주 연루 의혹과 윤우진 사건 관련성을 들며 "본인 리스크, 부인 리스크, 장모 리스크, 이렇게 많은 리스크를 가진 후보는 제가 처음 봤다. 도덕성 문제에 있어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피장파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저는 떳떳하다"며 "역대로 검찰총장이 재직 중에 자기나 가족에 대해서 수사를 받아 가면서 그 정권의 비리와 싸워온 사람이 과연 있겠나"라고 맞섰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이 부인과 장모를 거듭 거론하자 홍 의원의 처남 문제를 꺼내 반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후보님의 처남이 어디 무슨 교도소 공사 준다고 해서 실형 받은 건 본인 도덕성과 관계가 없는 거냐"고 물었고, 이에 홍 의원은 "나하고는 (관계가) 없다. 윤 후보는 직계가 아니냐"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국민이 볼 때 뭐라 하시겠나"라며 "진흙탕으로 이렇게, 당을 26년 지켰다면서 지사도 했으면 좀 격을 갖추시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비호감도 여론조사 결과도 인용했다.
그는 "비호감도가 야권 후보 중 압도적으로 1등인데, 어떻게 개선하겠나"라며 "정치판에 들어와서 그 좋던 검사 윤석열 이미지가 다 깨졌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2017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이 홍 후보한테 비호감도가 역대 정치인 중 제일 높다고 하니 '원래 일하는 사람이 욕도 먹는다'고 했다"며 "그걸로 답을 하겠다"고 준비된 답변을 내놨다.
서로를 향한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복지 문제 등에 대해 토론했다.
윤 전 총장은 "무상급식 이슈를 놓고 보면 2010년에는 좌파 포퓰리즘이라 했고 2012년에는 경남지사 선거에 나와 전면 확대에 찬성했다"며 "지사에 당선되고 예산을 삭감했고, 2014년 선거가 있으니까 다시 원상복구, 당선 후 다시 예산 지원을 삭감했다"고 홍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낸 대선 공약을 과연 일관되게 추진할 것으로 믿을 수 있겠나"라고 몰아붙였다.
홍 의원은 "시대정신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됐다. 정책은 시대의 조류에 따라 바꿔야 한다"며 "무상급식은 교육청에 돈을 수백억 원씩 보조하는데, (교육청이) 감사를 안 받아서 감사받을 때까지 1년간 지원을 중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상급식 문제는 행정부지사였던 윤한홍이 잘 안다"고 덧붙였다. 한때 자신의 측근이었던 윤한홍 의원이 현재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맡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둘은 대북 정책을 주제로 한 차례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대북 정책 기조 질문에 "굴욕적이어서는 안 되고 당당하게 해야 한다"며 "북핵 문제에 대해선 국제 공조 하에 비핵화 정책을 확실히 견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뒤이어 홍 의원은 "윤 후보가 무슨 말씀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남북 불간섭을 천명한 채 통일을 서두르지 말고 체제 경쟁을 해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그것은 후보님 바람이지, 북한이 서로 불간섭 하자고 하면 하나. 미사일 뻥뻥 쏘고 그러는데 그게 불간섭이 되나"라며 "바람을 정책으로 해서야 되겠나"라고 파고들었다.
한편, 홍 의원은 "검사 4개월 하고 검찰총장 하겠다고 하면 용납이 되겠나"라는 비유로 윤 전 총장의 '경륜 부족'을 취약점으로 꼽았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법대에서 교수 20년 하고, 저명한 변호사 생활 10년 했으면 총장도 하고 장관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다른 비유를 들어 반박했다.
홍 의원이 다시 "26년 간 검사만 해서 이재명 후보와 정책 대결이 가능하겠나"라고 추궁하자 윤 전 총장은 "제가 홍 후보님하고 8번 토론을 했는데, 글쎄 정책이 얼마나 그렇게 탄탄한지 느끼지 못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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